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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모아 라디오제작단] 행복모아 고민상담소 -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더모아 라디오제작단]이 제작한 오디오 콘텐츠, 행복모아 고민상담소! -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 나래이션 및 주요 내용>
안녕하세요. 여러 고민들을 함께 나누고 또 해결해 주는 여기는 행복모아 고민상당소입니다.
안녕하세요. MC 정원입니다.
안녕하세요. MC 아림입니다.
안녕하세요. 서현입니다.
네. 저희는 여러 고민들 중에서도 발달 장애인들의 고민을 모아 이야기해 보려고 하는데요.
저희도 같은 장애인이다 보니 같은 마음으로 고민들을 이해하고 또 위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네 .각 사연을 들어보고 저희 MC이 이야기 나누어 보려고 하는데요. 오늘 저희가 가져온 사연은 모두 세가지입니다.
이 이야기들은 모두 실제 사연을 각색한 이야기들입니다. 그럼 한번 첫 번째 사연부터 들어볼까요? 첫 번째 사연은 수수께끼 같은 대화입니다.
_안녕하세요. 저는 제빵사 일을 하고 있는 김알콩이라고 합니다.
빵을 만드는게 너무 재밌고 좋아서 행복하게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제가 자격증 공부도 할 정도로 열심히 살고 있어요.
일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는데요. 문제는 바로 동료들과의 의사 소통입니다.
"그런 걸로 예단하는 건 안 되지만 저 일부러 저를 조롱하는 거 같아요." "나 진짜 그래서 콜포비아 생겼잖아요. 소리만 들어도 아주 무서워요!" "콜 포비아가 뭐예요?" "아 그런 것도 몰라 전화를 무서워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아 이번에 알콩 씨는 인센 얼마 나왔어?" "나는 그걸로 IRP 하나 개설하려고."
저 말도 잘 모르겠는데 물어보면 또 대화를 끊는 것처럼 들리겠지. 이렇게 모든 대화가 수수께끼 같은 비 장애인들과의 의사소통 너무 어려운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_
네. 첫 번째 사연 잘 듣고 왔습니다.
의사소통은 직장생활과 인간 관계에서 정말 중요하죠. 저도 종종 비장애인들과 대화할 때 이해하지 못한 단어들을 듣거나 알 수 없는 용어들을 때 당황했던 것 같아요. 맞아요. 이해 못하는 단어들을 물어보고 싶을 때도 많고 설명을 듣고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데 물어보기가 쉽지 않죠.
맞아요! 게다가 사연처럼 용기내서 물어봤는데 저렇게 '그것도 몰라?'라는 식으로 대답했다면 전 좀 창피했어 것 같아요.
사실 의사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야기하고 있는 상대방이 내 말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거잖아요. 아무래도 우리 사연자 알콩씨의 동료는 함께 일하는 발달장애인 동료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아요. 맞아요. 일단 저럴 때는 어떻게 말하는게 좋을까요? '
그런 것도 몰라?'라고 누군가 말했다면 당당하게 모른다고 말해도 좋을 것 같아요. 요즘 젊은이들이 쓰는 용어들도 신조어라 어른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런 거랑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정말 모르니까 설명해 주면 좋을 것 같다고 얘기 이해해보는 건 어떨까요?
맞아요. 이해가 조금 느리니 쉬운 말로 이야기해 달라고 설명해 주는 건 어때요? 좋은 방법 같아요. 그리고 사연자 알콩님 말을 들어보면 회사를 다니면서 제가 자격증 공부를 할 정도로 성실하고 또 일도 잘 해내고 있는 거 같은데 좀 더 자신감을 가져도 될 것 같아요!
맞아요. 만약 대화를 끊는 것 같아서 마음이 불편하다면 대화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한번 물어보세요. 아까부터 너무 궁금했다고.
네 우리 비장애인 청취자분들도 앞으로 발달장애인과 대화를 나눌 일이 생긴다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말을 사용해 보세요. 그럼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 함께 즐거운 대화를 할 수 있을 거예요.
네. 이제 다음 사연으로 넘어갈까요. 이번 사연은 제가 소개해 보겠습니다. 이번 사연은 미운오리새끼입니다.
_저는 중학생 박 으뜸입니다. 요즘 학교 가는게 너무너무 싫어요.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 먹는 것도 싫고 씻는 것도 싫고 학교 가라는 엄마의 말도 너무 짜증이 납니다. 학교 가기 싫은 이유는 친구들을 괴롭힘 때문입니다.
"야 쟤네 너네 반이지? 쟤 장애인이라면서? "야 쳐다보지 마 울으면 어떡하려고 그래?" "다 들리는데!" "얘들아 체육 수행 평가 짝 선생님이 지워 준대." "그냥 번호순대로 할 거라는데 아 그럼 나 재랑 해야 되잖아." "싫은데 냄새나서." "다 지잖아"
친구들에게 잘못한 거 하나 없는데 제가 어리숙해 보이니까 놀리는 거 같아요. 학교의 모든 사람들이 다 날 미워하는 거 같아서 힘들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_
네. 사연 잘듣고 왔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그러니까요. 저도 어릴 때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을 때가 떠올랐어요.
사연을 보내준 우리 으뜸학생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괴롭히는 친구들이 나쁜 거예요. 으뜸 학생의 어떤 행동이 잘못되어서 아니니까 혹시나 자신을 탓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맞아요. 많이 힘들 것 같은데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친구들이 말이나 행동이 너무 상처받거나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말씀드려 보는 건 어떨까요? 좋은 생각 같아요. 이런 문제는 혼자서 해결하는 것보다 어른들이 도움을 받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영화나 드라마의 주인공은 늘 고난이 있더라고요. 우리 으뜸 학생도 지금의 고난이 해피 엔딩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갑문일 거예요. 나중에 대기업에서 멋지게 일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맞아요. 그래서 제가 사연소개를 미운오리 새끼로 한 것도 있어요. 미운오리새끼 동화에서도 생김새가 조금 다른 아기 오리가 괴롭힘을 당하는데 알고 보니 백조였잖아요. 으뜸 학생도 분명 백조일 거예요.
그래서 사연에 그런 제목을 붙여 주신 거였군요. 대신 으뜸 학생 진짜 꼭 부모님이나 선생님들께 지금 상황을 말씀드려야 해요. 저희랑 꼭 약속해요.
이게 다 다음 사연으로 넘어가 볼까요.네 벌써 마지막 사연이네요. 마지막 사연은 가장 가까운 적입니다.
_저의 언니는 저를 대놓고 무시하는 경우가 많아요. 지난번에 점심을 먹으러 가서는 어떤 일이 있었냐면요. "너 뭐 먹을래? "나는..." "네가 고르며 하루 종일 걸리겠다." "그냥 치즈버거 두 개 세트 시켜 나는 다른 거 먹고 싶은데" "아휴 손진아 하루 종일 고르다가 햄버거 저녁으로 먹을래?" "알았어 어휴 야 나 앉아 있을테니까. 네가 계산해 알았어." "238번 손님 주문하신 치즈버거 두 개 나왔습니다." "언니, 음식 나왔다 먹자" "이야 이게 되네 뭐 난 네가 계산도 못하는 바보인 줄 알았는데. 용케 계산했는데! 야 물티슈 가져와." 언니는 저를 무시하는 나쁜 말들을 쉬지 않고 하고요. 기막힌 건 매번 저렇게 제가 다 계산하게 한다는 겁니다. 못된 우리 언니 어떡하면 좋을까요._
뭐, 언니가 다 있을까요 가장 가깝고 또 서로 소중하게 대해 줘야 할 가족이 저렇게 무시하다니 정말 너무해요. 지금 사연을 보내준 손진 씨의 언니는 가장 가깝다는 존재라는 거를 상처줘도 되고 어떤 식으로 대해도 괜찮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거 같아요. 맞아요. 그래서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사실 실 사회에서 만난 친구나 직장 동료 같은 경우는 저렇게 나를 대한다면 바로 거절하거나 관계를 끊어낼 수 있을 것 같은데, 가족은 좀 어렵잖아요. 맞아요. 그렇지만 지금 상황에선 어느 정도 끊어내는게 필요해 보이는데요. 제 생각엔 무미건조 권법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미건조 권법이요? 네. 방금 만들었는데 놀리거나 나쁜 말을 할 때 무반응이 무미건조한 태도로 일관하는 겁니다. 아마 사연자분 반응을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아요. 이제 속으로는 이렇게 생각하는 거죠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그것도 색다른 관점이네요. 제 생각에는 한번 강하게 말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를들어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사연자분 시키면 '내가 왜 그래야 해?'라던지 저렇게 먹고 싶은 걸 먹지 못하게 재촉한다면 '나도 내가 먹고 싶은 거 고를 테니 언니 먼저 먹고 싶으면 먼저 골라!' 이렇게요. 가족간에도 지켜할 예의가 있는데 말이죠. 제가 대신 말 해드릴게요. 손진씨 언은 익숙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마세요. 이렇게 마지막 사연까지 마무리되었습니다.
네. 세 개의 사연을 듣고 저희가 같이 화도 내고 나름의 해결 방법도 같이 이야기를 해봤는데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같은 상황에 놓여 본 적도 있고 그래서 더 진심을 나해 사연자분 이야기를들을 수 있었던 같아요. 맞아요.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다른 고민들을 나눠봐도 좋을 것 같아요.네. 오늘 고민의 주인공들은 물론이 라디오를 듣는 청취자분들이 모두 행복해지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커피소년의 행복의 주문 들으면서 인사하도록
할게요. 그럼 저희는 인사드릴게요. 안녕
(노래)